자메이카의 조류
새들의 천국 자메이카에는 20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캐리비안의 섬들 중 가장 많은 서식종이 있지요.
이중, 25종과 21개의 변종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희귀종입니다.
자메이카의 국조, 붉은부리실꼬리벌새는 닥터버드, 제비꼬리벌새라고도 불리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메이카에만 서식합니다. 벌새의 이미지는 국가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킹스턴에 있는 희망동물원 (Hope Zoo) 에서는 자메이카 고유의 앵무새인 노란부리 앵무새와 검은부리 앵무새를 볼 수 있습니다. 자메이카 전 지역에서 가이드가 함께 하는 조류 관찰 투어가 가능합니다. 몬테고 베이 바로 옆의 록랜드 조류 보호구역 (Rocklands Bird Sanctuary) 에서는 새들이 여러분의 손가락에 앉아 꿀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메이카의 동물들
자메이카의 야생동물에는 휘황찬란한 새들 말고도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뱀, 도마뱀, 개구리, 바위너구리, 이구아나와 아메리카악어는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이 땅에 살았습니다.
도마뱀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집과 정원에서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바위너구리 (커다란 갈색 기니 피그와 닮은 쥐과 동물)와 이구아나는 그들의 천적인 몽구스가 많이 잡아 먹은 탓에 도마뱀만큼 많이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몽구스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들쥐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인도에서 들여온 종입니다. 무해하다고 알려진 아메리카악어와 해우는 남쪽 해안가에 적은 수가 생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십 종의 작은 개구리, 수백 종의 나비, 그리고 25종의 무해한 박쥐가 있습니다.